불현듯 생각난 그 시절
왜 그 순간이 생각난지는 모르겠다.
어릴 적 내가 살던 아파트는
수 많은 아파트 단지 중 구석이었다.
뒤에는 산이 있고 살짝 경사가 있었으며
아파트를 둘러싼 일차선 도로가 있었다.
가끔 차들이 지나다녔지만, 차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
우리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옆 아파트 어린이들의 레이싱 경기장으로 이용되었다.
차도 없고 뒤와 옆은 작은 산으로 되어 있어 바람이 솔솔 부는 내리막길 도로 … 레이싱 경기장으로 얼마나 매력적인가
지금보면 그 짧은 거리가 이전에는 엄청 길게 느겨졌다.
자전거를 타며 내려올 때면… 그 순간 바람은 참으로 나의 고민을 씻겨내려줬다.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 고민은 고민도 아니지만… 숙제 학웡 ㅋㅋㅋ 뭐 이런 것들이니
지금은 나의 근심과 걱정을 씻어줄
그 바람이 없어서
더 생각이 났다.
나의 바람인것인줄 모르겠지만…
조만간 그시절 그 순간과 같은 날이 오면 좋겠다.
참으로 행복했다.
그 시절
'오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오랜만이다. (0) | 2023.05.29 |
|---|---|
| 나른한 오후 (0) | 2022.06.13 |
| 잊고 있던 글 (0) | 2022.05.25 |
| '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' 을 읽고 (0) | 2022.05.23 |
| 코로나 확진 6일차 (0) | 2022.05.22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