창을 열고 누워 듣는 지금 아니, 대략 4분 전의 내가 듣던 음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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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에 들으면 좋은 노래

아니며 언제 들어도 좋다.


잔향이 좋은 향수가 좋다 했다.

은은하게 퍼지는 잔향... 

진하지 않지만 선명하게 기억되는 그향...

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던 나....


이 음악을 들으면 사람의 잔향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.










소리 없는 그대의 노래
귀를 막아도 은은해질 때
남모르게 삭혀온 눈물 다 게워내고 허기진 맘 채우려 
불러보는 그대 이름

향기 없는 그대의 숨결
숨을 막아도 만연해질 때
하루하루 쌓아온 미련 다 털어내고 휑한 가슴 달래려
헤아리는 그대 얼굴

그 언젠가 해묵은 상처 다 아물어도
검게 그을린 내 맘에 그대의 눈물로
새싹이 푸르게 돋아나 
그대의 숨결로 나무를 이루면 
그때라도 내 사랑 받아주오. 날 안아주오. 단 하루라도
살아가게 해주오.

사랑한단 얼어붙은 말 이내 메아리로 또 잦아들어 가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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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년 11월 


담글 곳 없는 마음의 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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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< 그게 나야 > (김동률의 "동행" 앨범 중에서... )

글_강세형

나레이션_김동률



몇 번인가 너는,

나를 부르려다 멈칫했던 것 같다.

그때는 나도, 그 이유를 몰랐다.


몇 번인가 너는,

편지를 써달라는 내게, 어렵다, 했던 것 같다.

편지가 너무 어렵다고...


몇 번인가 너는,

갑자기 찾아 온 나를 반기는 듯하면서도

혼자이고 싶어 했던 것 같다.

그때는 나도, 그 이유를 몰랐다.


너와의 시절이, 지났다.

몇 번인가, 다른 사람을 만났다.


몇 번이나,

그녀의 이름을 부르려다 멈칫하는 나를 발견했다.

무심코 너의 이름이 튀어나올까, 멈칫하는 나를.


몇 번이나,

그녀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다.


어려웠다.

하얀 종이 앞에는 이미,

수많은 나의 말들이 가득했다.

너를 향해 내뱉었던.


몇번이나,

다른 사람을 만났다.


그리고 몇 번이나,

나는 다시 혼자가 되고 싶어 했다.


어떤 영화에 이런 남자가 등장한다.

깊었던 사랑이 끝났다. 다른 사람도 만났다.


하지만 그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.

난 앞으로 내가 느낄 감정을

벌써 다 경험해 버린 게 아닐까.


그리고 여기서부터는, 앞으로는 쭉,

내가 정말로 느겼던 그 감정에서

좀 축소된 감정들만 느끼며

그렇게, 새로운 감정은 하나도 없게 되느 건 아닐까.


어쩌면 너 또한,

영화 속 그처럼 살았던 걸지도 모르겠다.


너는, 

나와 함께 있는 동안에도,

아직, 그 시절을 살았다.

너의, 그 시절을...


그리고 나는 또,

나의 그 시절을 산다.

아직도, 너와 함께했던, 나의 그 시절을.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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