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비가 내렸다.

원래 토요일 저녁부터 비가 온다더니...

약속이 있는 날 비가 오다니.... 

나는 원래 비를 좋아했다.

어릴 적 비가 오는 날이면 베란다를 열고 밖에 들리던 빗소리를 들으며, 풀 냄새를 맡으며 비를 느꼈다.

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빗소리도 들리지 않고 그 냄새도 느껴지지 않았다.

그 좋던 비는 그저 나를 끈적거리고 답답하게 만들었다.

내가 변했다.

그런데 가끔 그 시절이 그립다.

아무 생각없이 순수하게 무언가를 좋아했던 때가...

요즘은 뭐든 재미가 없다

큰일이다

벌써

그렇다니

휴.....

하...

휴,...

하....

내일은 공부를 해야한다.

그래야 업무시간내에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.

나만의 프로젝트...

요즘 취업난 속에서 대기업에 들어왔지만...

모르겠다...

ㅋㅋㅋ

다시 순수하게 모든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.

비도

일도

사람도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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